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가 2024년에 나옵니다

독일의 49유로 티켓( D-Ticket) 과 같은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이 서울시에서도 나옵니다. 기존의 알뜰교통카드와 내년에 시행예정인  k-패스는 대중교통비 누적에 따른 지원금 혜택이었다면 이번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는 정기 이용권의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대중 교통 카드가 어떤 것이 비교분석해보시기 바랍니다.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
기후동행카드

 

기후동행카드란?

 

서울시에서는 서울 시내 대중교통 (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과 공공 자전거 따릉이까지 월6만 5천원짜리 충전식 교통카드 하나로 원스톱으로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내년 상반기 (1~5월)에는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보완 작업을 거친 후에 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 무제한 정기 이용권을 ‘기후동행카드’라 합니다.

기후 위기가 대두되고 있는 요즘, 이에 대응하고 고물가 시대에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자 무제한 정기이용권 형태로 도입하여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줄어든 대중교통 수단 분담률을 끌어올리고 , 기후위기 대응의 기초를 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기후동행카드 도입예상효과

 

연간 1만 3천 대 가량의 승용차 이용이 감소하고 연 3만 2천 여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약 50만 명의 시민이 1인당 연간 34만 원 이상의 할인 혜택 (따릉이 이용 포함) 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한다면 서울 시민들의 활동 영역이 출⋅ 퇴근이나 통학 외에도 여가문화생활 등 활동 전반에 걸쳐 친환경 교통 이용이 많아 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내년에 도입할 예정인 한강 리버버스 등이 대중교통과 연계된다면 교통 수요를 다양하게 만족시키고 승용차 이용자들이 대중교통으로 사용을 전환하는 비율도 높아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종업원 100인 이상의 기업의 경우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하여 임직원들에게 지급하는 경우, 교통유발부담금을 감면하는 추가 혜택을 부여하는 검토하고 있으나, 실 사용자인 직원들이 사용비율이 어느 정도일지 이것에 대한 예상은 아직 되지 않아서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예상이 긍정적이지 않은 면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사용 방법

 

내년에 시범 판매 될 ‘기후동행카드’는 처음엔 3천원짜리 카드를 구매한 후에 6만 5천원을 충전하여 이용합니다. 실물 카드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앱으로도 사용가능합니다. 티머니 카드가 실물과 앱으로 충전이 가능한 것과 개념을 같이 하면 됩니다. 

서울시 정책인 만큼 서울 시내안에서의 교통 이용만 가능합니다.  어떤 대중교통 수단이건 서울에서 승차하여 경기⋅ 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하차하는 경우는 사용가능하지만 서울 외 지역에서 승차로 카드이용은 불가능합니다. 

서울 시내에서 승⋅ 하차하는 지하철 1~9호선, 경의⋅ 중앙선, 분당선,경춘선,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가능합니다.  기본 요금이 다른 신분당선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버스는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 버스 모두 사용 이용가능하지만 경기⋅ 인천 등 타 지역 버스와 기본 요금이 다른 광역 버스는 서울 시내라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공공자건거  ‘따릉이’ 는 1시간 이용권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시는 추후에 새롭게 도입될 리버버스라 하는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까지 연계할 예정입니다.

 

타 대중교통 카드와 비교

 

현재 대중 교통비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알뜰교통카드와 비슷한 시기에 시행된  k-패스와 비교해보겠습니다.

 

기후동행카드 알뜰교통카드 k-패스
이용방법 선충전식 (실물카드, 앱)  선⋅후불식 카드(신용카드,체크카드)

삼성페이 등록가능 (가능 카드 확인필요), 모바일 후불교통카드 (캐시비, 티머니)

선⋅후불식 카드(신용카드,체크카드)
혜택 금액 월 6만5천원 충전 후 이용 금액 무제한

일반의 경우1회 이동거리 최대 800m 충족, 월  60회 이용 시 

1회당 250~450원 적립 / 월 15,000원~ 최대 27,000원 적립

사용 교통비 60회 / 최소 90,000원 ~ 180,000원 

(실 사용 교통 비용이 75,000원~153,000원 )

일반의 경우 월 60회 이용시 (최소 21회 이상 이용)

1회 당 300~600원 적립 / 월 18,000원~36,000원 적립

사용 교통비 60회 / 최소 90,000원 ~ 180,000원

(실 사용 교통비 72,000원~ 144,000원)

이용가능

교통수단

서울 시내 지하철 / 시내 버스 / 마을 버스 / 따릉이

(기본요금이 다른 광역버스, 타 지역버스 불가)

노선버스 / 도시철도 / 지하철(경전철 포함) / 여객철도(광역철도) 

(시외버스, 고속버스, ktx , 새마을호 등 일반철도 제외)

아직 발표되지 않음

*선불 알뜰교통카드의 경우 서울시는 티머니페이 내에 제로페이X알뜰교통카드 신규가입이 중단되었습니다. 

*기존 서울시의 대중 교통 정기권이 있었지만 지하철에만 국한되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기후동행카드의 단점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대중교통 수단으로 서울에서 승차했을 경우에만 혜택이 제공되므로, 예상 혜택 금액을 계산한다면 버스 기본 요금 1,500원으로 환산시, 44회 이상 대중 교통을 이용해야합니다. 직장인의 경우 기본 요금만 적용한다고 했을 경우 출⋅퇴근만 한다면 1달 보통 22회 정도이기 때문에 따릉이 사용유무 등 출⋅퇴근 외 대중교통의 한 달 추가 이용 금액을 참고하여 카드 사용을 재고해야합니다.  

현재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고 마일리지당 적립금액을 산출하는 과정하는 시간이 길고 앱에서의 문제점이 다수 드러나 사용자의 불편함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내년 국토교통부에서 알뜰교통카드의 불편함을 덜 수 있을 k-패스가 시행되고 서울시의 기후교통카드까지 비슷한 시기에 나온다면 소비자로서 대중교통비용 혜택을 현명하게 선택해야할 것입니다.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는 아직까지는 시행 전이기 때문에 시범 사업으로 진행되면서 어떤 점이 개선되었을지 관심을 갖고 보아야겠습니다.